[프로야구 종합] 롯데 3연승…취객 난입해 심판 공격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4.30 22: 38

[OSEN=야구팀] 롯데가 대전구장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광주구장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관중난입에 이은 심판원 폭행사건이 일어났다.
롯데는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쉐인 유먼이 시즌 5승을 거두고, 박종윤이 선제 결승 솔로포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데 힘입어 6-4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5월1일부터 대전구장 8연승 행진을 이어간 롯데는 최근 3연승을 달렸다. 12승10패1무로 단독 4위 자리에 뛰어올랐다. 한화는 8승14패로 8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넥센에 당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1번타자 민병헌의 선제 3점홈런을 앞세워 넥센에 7-1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두산은 13승 11패가 되며 이날 경기가 없는 삼성을 제쳤다.

LG는 NC전 4연패를 끊었다. LG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팀 간 5차전에서 9회 1사 2루에서 터진 이병규(9번)의 결승타를 앞세워 NC를 5-4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NC전 4연패에서 탈출하며 7승 16패를 기록했다. NC는 3연승에 실패하고 15승 10패.
KIA는 SK에 전날 당한 대패를 갚았다. KIA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신종길 2홈런, 브렛 필 솔로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날리고 송은범의 효과적인 투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5-18패를 설욕하면서 10승14패를 기록했다. SK는 14승11패.
한편 광주구장에서는 만취한 관중이 야구장에 난입, 심판을 폭행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상황은 3-6으로 뒤진 SK의 7회초 공격을 앞두고 발생했다. 1루 뒤쪽의 서프라이스석에서 야구를 관정하던 관중이 갑자기 철책을 넘어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관중은 박근영 1루심쪽으로 달려가 뒤에서 목을 잡으며 공격했다.
경기 책임자인 KIA 구단은 경기후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다. KIA 측은 "보안요원 100명을 곳곳에 배치했으나 미쳐 살펴보지 못했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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