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두근두근 로맨스', 연애세포 좀 깨우셨나요?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5.01 00: 19

연애세포를 깨우줄 또 다른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이번에는 글이 아닌 영상으로 직접 보고 들으면서 남의 연애를 관찰, 색다른 설렘을 전달했다.
30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3부작 파일럿프로그램 '두근두근 로맨스 30일'에서는 30일간의 연애를 앞둔 이상형의 남녀가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근두근 로맨스 30일'은 세 커플의 30일간 연애과정을 통해 요즘 젊은 세대의 연애풍속도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이휘재와 이정민 아나운서가 MC를 맡았으며, 개그우먼 김지민, 그룹 비투비의 일환, 그리고 연애코치 전문가 이명길이 패널로 참석했다.  

출연자는 정다은 KBS 아나운서와 김주경 축구코치, 한의사 송영섭과 연봉 1억원 플로리스트 최민지, 배우 박준규의 아들이자 배우 지망생인 박종찬과 연기전공 여대생 김지안 세 커플이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커플들인 만큼 다양한 에피소드로 재미를 줬다. 특히 시청자들도 직접 경험했을 법한 에피소드가 이어지며 공감도 높였다.
정다은은 예상 밖의 이상형 김주경의 등장에 당황했지만 알콩달콩한 이벤트에 감동했다. 최민지와 송영섭 커플은 어색한 첫 만남에서 작은 갈등이 생기면서 위기를 맞았고, 다른 커플들과는 또 다른 긴장감을 형성했다. 막내 박종찬과 김지안 커플은 특유의 풋풋한 느낌은 물론, 김지안의 애교 넘치고 사교성 좋은 성격 탓에 금방 친해지며 귀여운 커플로 거듭났다.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MC들은 자신의 일인듯 몰입했다. 김지민과 이정민은 여자들의 마음을 대변했고, 이휘재는 남자들의 입장을 설명했다. 각기 다른 세 커플의 연애를 지켜보고 추임새를 넣으면서 연애를 시작한 출연자들의 설렘을 시청자에게도 전달했다. 각자의 경험담을 토대로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며 재미를 더했다.
또 연애코치 전문가 이명길은 이른바 '육 계 장 법칙'을 소개했고, 첫 만남에서 어색함을 풀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줬다. 또 영상 속 커플들의 행동을 분석하며 전문가다운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요즘 젊은 세대의 연애풍속도를 보여준다기는 보다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세 커플의 첫 만남부터 연애기를 달콤하게 그리고 있는 '두근두근 로맨스 30일', 수많은 연애 관련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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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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