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3days’ 박유천, 정의 실현을 위한 마지막 행보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5.01 07: 31

허를 찌르는 반전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브라운관으로 불러모았던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광기에 휩싸인 최원영은 양진리를 불바다로 만들 계획을 공개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 상황. 과연 박유천은 사리사욕을 채우기위해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서울 도심에 폭탄을 터뜨리려 했는데도 구속 영장 한 번 발부된 적 없었던 악독한 재벌을 저지할 수 있을까.
지난 30일 방송된 ‘쓰리데이즈’ 15회에는 이동휘 대통령(손현주 분)을 향한 복수심에 제 2의 양진리 사건을 준비하는 김도진(최원영 분)의 섬뜩한 계획과 함께 이를 저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태경(박유천 분)의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앞서 대통령 저격을 시도한 도진은 현장에서 체포돼 유치장에 갇혔지만, 이동휘가 양진리로 향했다는 정보에 최지훈 특검(이재용 분)을 피습하고 유유히 탈출했다. 그리고 즉시 헬기를 타고 양진리로 향한 도진은 양진리 위령비에 있던 이동휘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지시, 수 많은 경호요원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경호팀 내부의 스파이를 쫓던 태경이 위령비에 도착한 후엔 이미 총격전이 종료되고 이동휘는 소수의 경호팀과 함께 피신한 상태. 태경은 스파이 CP장(김정학 분)으로 인해 잠시 위험에 처했지만, CP장이 활용한 무전을 역이용해 CP장과 김도진 수하를 일망타진하는데 성공했다.
그 시각 김도진의 수하에게 쫓기던 이동휘는 경호본부장 김상희(안길강 분)의 희생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났다. 그리고 과거 양진리 사건의 피해자이기도 한 양진리 주민의 도움을 받아 김도진 수하들의 추격을 피했다. 그러나 이동휘는 “전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속 시원히 털어놓으셔서 제 속도 시원해졌거든요”라며 오히려 양진리 사건의 진실을 밝혀줘 고맙다는 주민의 말에 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러나 이내 이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양진리 마을에 폭탄이 설치되어있음을 눈치챈 이동휘. 자신의 눈으로 직접 시한폭탄을 확인한 이동휘는 절규하며 괴로움을 토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로인해 이동휘의 생사는 알 수 없는 상황. 여기에 마지막 회 예고편에는 양진리를 불바다로 만들려는 도진과 이를 막으려는 태경의 모습이 대비를 이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번뜩이는 두뇌회전과 날렵한 액션으로 적을 거뜬히 제압한 박유천의 활약과 함께 긴장감 넘치는 추격신이 돋보였던 ‘쓰리데이즈’. 과연 박유천은 자신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쓰리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되고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쓰리데이즈'. 후속으로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경찰 4인방이 레전드 수사관을 만나면서 펼치게 될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 수사물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방송된다.
minhee@osen.co.kr
SBS '쓰리데이즈'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