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박병호, 두산과 정면승부 이뤄질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01 06: 19

지난달 30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박병호(28, 넥센 히어로즈)는 3번이나 볼넷으로 걸어서 나갔다.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상대 선발 홍상삼의 제구 난조가 겹쳐 박병호는 쉽게 타격 기회를 갖지 못했다.
결국 박병호는 1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박병호가 이렇다 할 타격 기회를 갖지 못한 채 넥센은 다른 타자들이 기회를 적절히 살리지 못하며 1-7로 패했다. 가장 파괴력 넘치는 타선을 갖췄지만, 집중타가 터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준 경기였다.
1일 경기 역시 넥센이 주목하는 선수는 박병호다. 이번 시리즈에서 6타수 1안타로 타격감이 좋지만은 않지만, 출루를 지속한 것은 박병호의 힘이다. 투수들이 정면승부만 해준다면 언제든지 장타를 터뜨릴 준비는 되어 있는 것이 박병호다.

전날보다는 정면승부의 가능성이 높다. 두산이 선발로 에이스급 투수인 노경은을 냈기 때문이다. 홍상삼보다 제구도 뛰어난 편이기에 정면승부를 하겠다고 결심하면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볼로 박병호와 상대가 가능하다. 노경은에게 있어서도 박병호 봉쇄가 넥센전 호투의 조건이다.
노경은에 맞서는 넥센 선발은 문성현이다. 노경은에 비해서는 객관적으로 열세지만, 지난 4월 15일 목동 LG전에서 보여준 6이닝 4피안타 1실점과 비슷한 수준의 역투를 재현한다면 넥센에게도 승산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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