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양현종, 팀 루징시리즈 끝낼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5.01 06: 16

팀의 에이스로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고 있는 양현종(26, KIA)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침체에 빠진 KIA에 위닝시리즈라는 값진 선물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IA는 30일 광주 SK전에서 경기 초반부터 야금야금 점수를 따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전날(29일) 5-18이라는 대패의 충격을 어느 정도 털어내는 승리였다. 이제 KIA는 위닝시리즈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믿는 구석은 있다. 1일 선발로 양현종이라는 필승카드를 낸다.
양현종은 올 시즌 5차례 선발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 중이다. 가장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선발 투수 중 하나다. 직전 등판이었던 4월 25일 잠실 LG전에서도 6⅔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티며 자신의 몫을 했다. 구위가 좋고 휴식일이 충분했던 만큼 팀에서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양현종 자신에게도 설욕전의 의미가 있다. 양현종은 올 시즌 SK와의 첫 대결이었던 지난 18일 문학 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8피안타 7실점했다. 당시 김광현(SK)과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불러 모으며 5회까지는 무결점 투구를 선보였으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결국 6회 이후 무너져 내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당시 패배를 되갚을 수 있다.
한편 3연속 열세 3연전의 위기에 몰린 SK는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30)가 마운드에 오른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 성적은 좋았다. 4월 20일 문학 KIA전에서는 8이닝 2실점(1자책점), 26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6⅓이닝 3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통산 KIA를 상대로는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를 기록 중이나 평균자책점은 1.93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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