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 동점골' 아드리안 로페스, 첼시전 MVP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01 07: 39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의 결승행을 이끈 스페인 출신 공격수 아드리안 로페스가 첼시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AT 마드리드가 첼시의 벽을 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AT는 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서 난적 첼시를 3-1로 완파했다. 1차전서 0-0으로 비겼던 AT는 여유있게 결승에 오르며 레알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를 치르게 됐다.
가장 빛난 별은 AT의 공격수 아드리안이었다. 전반 35분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던 AT는 8분 만에 아드리안 로페스가 귀중한 동점골을 넣으며 기사회생했다. 자칫 분위기를 내줄 수도 있었던 AT는 아드리안 로페스의 만회골 뒤 후반 14분 디에구 코스타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후반 26분 아르다 투란의 쐐기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아드리안 로페스는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 닷컴이 선정한 경기 MVP에 뽑혔다. 평점 7.7점을 기록했다. 첼시의 측면 공격수 에당 아자르가 7.6점으로 뒤를 이었고, 선방쇼를 펼친 AT의 골키퍼 티보 쿠르트와(7.5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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