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폴'·'인셉션', 가장 과대평가된 영화 선정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5.01 07: 53

영화 '스카이폴'과 '인셉션'이 가장 과대평가된 영화로 선정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각), '가장 과대평가된 10편의 영화'를 선정, '스카이폴'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인셉션'은 3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스카이폴'에 대해서 텔레그래프는 "하비에르 바르뎀의 악당은 그간 '007' 시리즈 중 톱 3안에 들만큼 멋지지만 그의 계획은 허무하기 그지없다. 벤 위쇼가 분한 Q 역할이 악당의 노트북으로 케이블을 연결한다는 것 자체도 어이없으며 007 캐릭터 역시 멋있긴 하지만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라고 평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을 3위로 꼽은 것에 대해선 "속이 비어있다"라고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인셉션'의 체계는 장엄하지만 공허하다. 너무 외관에 집착했다"라며 "다른 사람의 꿈에 들어간다는 것 역시 허점이 군데군데 존재한다. 놀란의 천재성은 인정하지만 과대평가됐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영화 '네트워크'가 2위를 기록했으며 4위는 '나는 기억한다', 5위는 '밀리언달러베이비', 6위는 일본영화 '살다', 7위는 '슬럼독 밀리어네어', 8위는 '더블 라이프 오브 베로니크', 9위는 '비디오드롬', 그리고 10위는 '디파티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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