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탕과 온탕사이' 박주영, 대표팀 입지 '탄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5.01 08: 11

'봉와직염'에서 벗어난 박주영(왓포드)이 해외 언론에 의해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1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왓포드 소속인 박주영이 방출 위기에 몰렸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아스날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1군 명단에 포함된 13명의 선수들이 우선적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스날에서 왓포드로 임대이적한 박주영은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챔피언십으로 내려갔지만 역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실 이번 아스날의 정리 대상에 이름을 올린 것은 박주영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니콜라스 벤트너, 미야이치 료 등 이적설 단골 손님들과 함께 했다. 그리고 박주영과 요한 주루, 프란시스 코클랭은 임대로 아스날을 떠나 있다.
선수단의 대대적 개편이 전망되고 있는 아스날이기 때문에 박주영이 팀을 떠나게 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다.
반면 한국에서는 달랐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의 최고 스타로 인정 받았다.
미국 '라틴 포스트'는 30일 한국 대표팀을 소개하는 특집 기사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스타 플레이를 조명했다. 박주영은 가장 먼저 언급됐다.
라틴 포스트는 "박주영은 2005년 이후 국가대표팀의 붙박이였다. 그는 62경기에 출전해 24골을 기록했다. 그 중 12골은 월드컵 예선에서 기록한 것이다. 그는 월드컵에서 한 골을 넣었는데 2010 남아공월드컵 나이지리아전"이라고 밝혔다.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다닌 박주영이다. 현 상황이 만족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은 없다. 강등이 확정된 왓포드를 떠난 박주영은 현재 파주 NFC(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중이다. 국가대표로 사실상 확정된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의 브라질 구상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박주영은 "국민들께 사과를 전하고 싶다. 물론 국민들이 원하지 않으시면 파주에서 훈련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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