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전에 익숙한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난적 첼시를 3-1로 완파했다. 1차전을 0-0으로 비겼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페인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정상을 다투게 됐다.
AT 마드리드는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바탕으로 첼시의 측면을 흔들었다. 첼시의 수비를 완벽하게 뚫어냈다. 승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코스타의 페널티킥에 이어 터진 투란의 쐐기골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첼시를 상대한 전술이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은 전술적으로 아름다운 경기였다. 우리는 후반전에 승부를 걸 생각이었다. 운좋게 동점골을 빨리 넣어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면서 "좋은 경기를 했기에 만족한다. 첼시와 마찬가지로 물러서는 전략을 통해 원했던 두 번째 골까지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UCL 결승에 진출한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은 시메오네 감독이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서는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라리가서도 우승을 경쟁하고 있는 시메오네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전에 익숙한 팀"이라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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