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실내 위치 확인 기기 '블루투스 비콘' 4종 출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05.01 09: 18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실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확인시켜 주는 장비인 ‘블루투스 저전력 비콘(Bluetooth Low Ener-gy Beacon • 이하 비콘)’ 4종과 관련 서비스 개발을 위한 플랫폼인 ‘위즈턴(WIZTURN)’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비콘’은 근거리 위치 인식 기술을 적용시킨 무선센서로 ‘비콘’을 특정 장소에 설치해 놓으면 이 장소에 블루투스 4.0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접근할 경우 비콘과 스마트폰간 상호 인식을 통해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비콘’은 실내 공간이 점차 복잡해지고, 실시간으로 마케팅 활동과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IT업계는 물론 유통업계 등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장소나 환경에 따라 ‘비콘’을 선택할 수 있도록 4종류의 ‘비콘’을 개발했다. 기존 제품들은 장소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주변 환경이나 사람들의 활동 방식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1종류로 개발이 이뤄져 왔다.
작은 조약돌 형태의 '페블(pebBLE)형'은 옷가게/음식점 등 소규모 환경에 최적화한 비콘이고 '마블(marBLE)형'은 병원, 공항 등 대형시설에서 실내 내비게이션 등의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대용량 배터리를 갖춘 비콘이다. 또한 '님블(nimBLE)형'은 전시장/갤러리 등 단기간 이벤트가 벌어지는 장소에 최적화 돼 있고 '트래블(treBLE)형'은 경기장/콘서트홀처럼 넓고 눈이나 비, 바람 등 야외와 맞닿아 있는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토록 제작 됐다.
‘비콘’과 함께 출시된 ‘위즈턴’은 ‘비콘’을 활용해 실내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실내 측위 플랫폼(Indoor Location Platform)이다.
SK텔레콤은 실내 측위는 물론 3D 형태의 실내 지도 제작, 어플리케이션 제작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위즈턴’을 통해 손쉽게 ‘비콘’을 활용하는 서비스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분당서울대병원에 세계 최초로 ‘비콘’을 활용하는 실내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지난달에는 SK나이츠의 홈구장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비콘’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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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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