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선후배 가수가 나란히 신곡을 발표하고 음원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 30일 정오 발표된 박정현의 '그 다음 해'와 손승연의 '매일 다른 눈물이'는 1일 오전 현재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등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이목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상당한 가창력을 갖춘 디바라는 점, 정통 발라드를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 다음 해'는 박정현이 새로운 변신을 해낸 새 앨범 '싱크로퓨전'의 수록곡으로, ‘함께 하고 싶은 뮤지션들과의 싱크(SYNC)’와 ‘장르의 퓨전(FUSION)’이라는 두 가지의 의미 중 '만남'의 의미가 더 강한 곡이다. 박정현은 윤종신, 포스티노 등 '팀 89' 프로듀서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작업 과정을 거치면서 이 곡을 하룻밤 사이에 작곡했고, 윤종신은 이 곡의 가사를 완성했다.
'매일 다른 눈물이'는 손승연이 프리스타일과 첫 호흡을 맞춘 곡이다. 어반 팝(Urban pop) 장르로, 귓가를 울리는 세련된 리듬 위로 가슴을 아리게 하는 멜로디와 노랫말이 특징이다. 프리스타일의 멤버인 디제이 지오(DJ Zio)가 작곡을 맡아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을 만들어냈으며, 미노가 작사를 맡아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내고 하루 하루 다르게 느껴지는 일상을 매일 다른 눈물이 흐른다고 표현했다.
세월호 참사로 공식 컴백 대신 음원 선공개부터 선택한만큼, 진짜 컴백곡은 따로 있다. 박정현은 밝은 색깔의 타이틀곡이 포함된 새 앨범을 추후 공개하기로 했고, 손승연도 공식 활동 재개 시점에 맞출 신곡을 준비해뒀다.
보이그룹 광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5월 가요계서 이 두 디바가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어, 이후 컴백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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