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 신민아가 펼쳐보일 '경주 로맨스'에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높다.
박해일, 신민아의 1박 2일을 그린 영화 '경주'가 '미드나잇 인 파리', '비포 선라이즈'를 연상시키는 낯선 도시에서의 로맨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는 7년 전 춘화를 찾는 엉뚱한 남자 최현(박해일)과 기품 있는 외모와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신민아)의 설레는 만남을 그린 영화.

영화의 설정상 기차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 하루 동안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 유럽여행 붐을 일으켰던 1995년 ‘비포 선라이즈’를 떠올리게 한다. 이 영화는 이후 2004년 ‘비포 선셋’과 2013년 ‘비포 미드나잇’ 3부작으로 이어졌다.
우디 알렌이 메가폰을 잡은 '미드나잇 인 파리'의 감성 역시 상기시킨다. 영화는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의 시간을 초월한 로맨틱한 야행으로 2012년 35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는 또 그 동안 역사 유적지로만 여겨졌던 도시 경주의 숨겨진 환상과 낭만을 선사할 예정. 천년의 역사가 깃든 도시 경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보문호수의 절경과 찻집 아리솔 그리고 고분능의 신비로움까지, 경주의 숨은 명소를 오가며 박해일과 신민아의 수상하면서도 설레는 만남이 펼쳐진다. 6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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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비포 선라이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