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5승' 다저스, 역대 4번째 통산 1만승 달성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01 12: 50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4번째 팀 통산 1만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우완 잭 그레인키의 호투를 앞세워 6-4로 이겼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통산 1만 번째 승리를 거뒀다.
그레인키는 이날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4월에만 5승무패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다. 다저스 내에서 4월 패 없이 5승을 가져간 투수는 그레인키 이전까지 토미 존, 오렐 허샤이저,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이시이 자스히사 4명에 불과했다. 그레인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번외 신기록인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도 18경기로 늘렸다.

선취점은 미네소타가 뽑았다. 2회 2사 2루에서 에스코바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2루주자 핀투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다저스가 3회 2사 1,2루에서 나온 라미레스, 곤살레스의 연속 적시타를 앞세워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7회 2사 1,3루에서 나온 이디어의 적시 2루타, 유리베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8회 1사 2루에서 푸이그가 빠른 발을 이용해 1타점 내야안타를 보탰다. 미네소타는 9회말 에스코바의 적시타, 플루프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만회점을 올렸다.
이날 푸이그, 곤살레스, 이디어, 부테라가 각각 2안타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유리베는 1안타 2타점으로 쐐기점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잰슨은 시즌 10세이브째로 팀의 통산 1만승째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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