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리오의 신곡 '데미지(Damage)'가 KBS와 SBS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가운데, 소속사 측이 "화자의 후회와 분노를 표현하는 가장 적합한 단어"라고 밝혔다.
KBS와 SBS 가요 심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 29일 공개된 마리오의 '데미지'는 가사 중 '병신처럼 시간이 지나 너를 그리워하네'라는 특정 단어 표현이 문제가 돼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소속사 레인보우브릿지에이전시는 "KBS와 SBS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문제의 특정 가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탓하는 표현"이라며 "화자의 후회와 분노를 표현하는 가장 적합한 단어다. 가사 수정 및 재심의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데미지'는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냈지만 후회로 울부짖는 남자의 상처를 마리오 특유의 강렬한 래핑으로 풀어낸 곡. 걸그룹 스피카의 김보아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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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브릿지에이전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