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 현빈·류승룡 VS 마블히어로..5월은 '액션전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5.01 16: 08

충무로를 대표하는 상남자들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 히어로들이 5월 극장가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영화 '역린'과 '표적'이 지난달 30일 개봉,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와 대격돌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영화 "끝까지 간다'의 이선균과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이하 '엑스맨')'의 히어로들이 가세해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일 예정인 것.
우선 국내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역린'과 '표적'의 공세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주면서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는 5월 초 극장가는 '역린', '표적',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황금연휴 첫날인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역린'이 실시간 예매율 44%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역린'의 초반 기세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 그 뒤를 '표적'이 무섭게 따라붙고 있는 가운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역시 마블 매니아 층의 두터운 지지로 한국 영화 공세에 맞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세 영화 모두 남성미 넘치는 액션을 기반으로 한 영화라 한국 상남자와 할리우드 상남자의 액션 대결 역시 주목할 만한 대목.
한국 영화의 공세 속에 마블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엑스맨' 역시 오는 22일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 영화 역시 히어로들의 화끈한 액션, 더군다나 초능력을 이용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라 충무로표 액션에 맞서는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일 전망.
또한 '엑스맨' 첫 번째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았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다시 귀환,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일 계획이며 '엑스맨'의 과거, 현재 히어로들이 총출동해 더욱 커진 스케일을 뽐낼 예정이다.
하지만 배우 이선균이 액션으로 한국 영화 힘 보태기에 나선다. '끝까지 간다'는 한 번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 분)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 이선균은 이 영화를 통해 기존 로맨틱 코미디를 통해 선보인 부드러운 남자의 이미지를 벗고 거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라 여성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상남자들과 마블 히어로의 한판 승부가 벌어질 5월 극장가에서 최종적으로 미소를 지을 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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