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음악과 코미디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예능프로그램이 정상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1일) 목요일 심야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투게더3’가 재방송으로 꾸려진다.
1일 KBS 편성표에 따르면 ‘해피투게더3’는 정상 방송이 아닌, 기존에 방송됐던 이야기로 꾸며지는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탄다. 예능 재개에 있어서 MBC에 비해 더욱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여왔던 KBS는 ‘해피투게더3’의 새로운 이야기를 3주 연속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에 MBC는 지난 달 30일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정상적으로 방송된 것에 이어 새로운 토크쇼인 ‘별바라기’가 이날 방송된다. 강호동이 MC로 나서는 ‘별바라기’는 두 번의 첫 방송이 미뤄진 끝에 정상 방송이 결정됐다.

SBS도 ‘자기야-백년손님’을 이날 오후 11시 15분에 정상적으로 방송한다. 이에 따라 정통의 강호 ‘해피투게더3’가 정상적으로 방송되지 않는 가운데, ‘별바라기’와 ‘자기야’가 목요일 심야 안방극장 시청률 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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