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개막작 소개 합니다'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4.05.01 19: 52

1일 오후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작 '신촌좀비만화' 류승완 감독, 이다윗, 손수현, 박정민이 인사를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 정서를 반영,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펼쳐질 예정이다.

전주 국제영화제 측은 세월호 침몰 참사로 영화제 취소까지 검토했지만 이미 예매 등을 완료한 관객들을 고려, 애도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대신 조직위는 세월호 침몰사건에 대한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 일부 행사들을 취소 또는 변경했다.
5월 1일 개막식과 5월 7일 시상식에 예정됐던 레드 카펫 행사를 취소하고, 개막식과 시상식 이후 치러지는 리셉션 행사도 하지 않는다. 개막식 장소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내부에서 간소한 무대 인사로 대신한다. 개·폐막식은 물론 시상식에서도 환호성이나 박수 등을 삼가기로 했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이병준과 영화 '가시'에 출연한 조보아가 맡는다. 이날 개막식에는 개막작인 3D영화 '신촌좀비만화'의 류승완 감독, 김태용 감독, 한지승 감독을 비롯해 박정민, 이다윗, 손수현, 소이, 김수안, 박희본, 정한비, 서은아, 권율, 박소담 등이 참석한다. 예지원과 정지영 감독도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개막식을 찾는다.
올해 영화제는 신촌좀비만화'를 비롯해 세계 44개국에서 초청된 181편(장편 142편·단편 39편)의 영화가 총 6개 극장 13개 관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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