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좌완 외국인투수 조조 레이예스(30)가 최근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레이예스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4이닝동안 8안타와 5사사구를 내주고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올들어 최다실점이었다.
1-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을 몸에 맞히면서 흔들렸다. 곧바로 도루를 허용한데다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폭투까지 범해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브렛 필을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나지완에게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수비까지 발목을 잡았다. 이어진 신종길의 유격수 땅볼때 김성현의 실책이 나왔고 안치홍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3점째를 내주었다. 2사 2,3루에서는 차일목의 타구를 또다시 김성현이 놓치면서 추가 실점하는 불운에 울었다.
레이예스는 2회는 2사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고 위기에 몰렸지만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3회말 1사후 김민우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았고 2사후 안타에 이어 필에게 2루타를 내주고 7점째를 내주었다. 4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투구수가 98개에 이르렀고 결국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레이예스는 앞선 두 경기에서는 4월 20일 문학 KIA전 8이닝 2실점, 4월 28일 사직 롯데전 6⅓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했으나 승수를 챙기지 못하는 불운에 울었다. 이날 승리에 도전했으나 수비도움까지 받지 못하며 조기강판했다. 1승에 머물며 평균자책점도 4.55에서 5.55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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