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가글라이더즈가 부산 BISCO를 꺾고 4연패 후 승리를 신고했다.
SK는 1일 서울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 28-25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 후 첫 승을 올린 6위 SK는 시즌 3승(1무 9패, 승점 7)째를 거뒀다. 반면 부산은 시즌 12패(1승)를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을 17-12로 앞선 SK는 후반 12분 22-20으로 2점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정소영, 박지연의 연속골로 점수차를 다시 벌리며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SK는 정소영이 양팀 최다인 13득점으로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됐다. 골키퍼 손민지와 용세라는 각각 45.5%, 43.5%의 방어율로 부산 공격을 막아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부산은 박주미가 가장 많은 7골을 넣었다.
한편 이어 열린 경남개발공사와 광주도시공사 경기에서는 경남이 25-23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4승(2무 7패, 승점 10)째를 기록한 경남은 리그 5위를 확정했다. 반면 광주는 지난 3월 23일 부산 BISCO전 이후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시즌 12패(1승)째.
막판까지 역전과 재역전이 거듭되는 치열한 경기였다. 전반을 경남이 14-13으로 앞섰지만 후반에는 오히려 광주가 3점차 이상을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21-21로 팽팽하던 22분 경 정은희와 남영신의 연속골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MVP는 필요할 때마다 득점에 성공한 경남 남영신(5골)이 받았다. 경기 중 부상으로 빠진 이효진과 김은경도 나란히 5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광주는 김가은과 김지희가 6골씩 넣었지만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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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