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안타 폭발‘ NC, LG 10-5 제압…6번째 위닝 시리즈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5.01 21: 39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대파하고 5월 첫 승을 신고했다.
NC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팀 간 6차전에서 5회만 5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LG를 10-5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시즌 6번째 위닝 시리즈를 수확하며 16승 10패 단독 2위를 유지했다. LG는 7승 17패 1무. 
1회 두 팀이 맞부딪쳤다. 1회초 LG가 박용택의 볼넷과 조쉬벨을 우익수 앞 안타를 묶어 2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병규(9번)가 NC 선발 태드 웨버의 3구째 143km 커터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뜨렸다.

그러자 NC는 1회말 투수 송구 실책과 이종욱의 우익수 앞 안타 등을 더해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이호준의 1타점 적시타와 에릭 테임즈의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았다. NC는 2회 선두 권희동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렸고 1사후 김태군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렸다. 2회까지 두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섰다.
NC가 역전에 성공했다. 4회 선두 손시헌이 좌익수 왼쪽에 흐르는 2루타를 때렸고 김태군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갔다. 1사 3루에서 박민우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터뜨려 손시헌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오정복이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4회 2득점한 NC가 5-3으로 앞서나갔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초 선두 최경철이 안타를 때렸다. 오지환이 2루 땅볼을 때려 아웃카운트 한 개만 늘었다. 1사 1루 박용택 타석 때 1루 주자 오지환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박용택이 2루 땅볼을 때려 2사 3루로 바뀌었고 김용의가 우익수 앞 적시타를 터뜨렸다. LG가 4-5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곧바로 NC가 받아쳤다. 5회말 LG 내야의 잇따른 실책을 틈탔다. 1사후 모창민과 권희동이 연속 볼넷을 골랐다. 손시헌이 2루 땅볼을 때렸지만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 실책을 범해 그 사이 2루 주자 모창민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태군이 투수 앞 땅볼을 때렸지만 LG 투수 신승현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왔다. 3루 주자 권희동이 홈을 밟았다.
NC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박민우가 좌익수 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2사후에는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나왔다. NC는 5회만 5점을 뽑고 10-4로 크게 도망갔다.  
LG는 8회 공격에서 한 점을 따라붙었다. 1사후 정의윤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이병규(9번)가 2루 땅볼을 때려 2사 3루가 됐다. 이진영이 NC 이혜천을 상대로 좌익수 앞 적시타를 작렬했다. LG는 5-10까지 쫓아갔지만 힘이 부족했다. NC가 추가 실점 없이 10-5로 이겼다.  
NC 선발 웨버는 5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LG 선발 신재웅은 3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선발 출장한 박민우가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나성범과 손시헌은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김태군도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LG에서는 이병규(9번)가 쓰리런을 작렬하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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