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ERA 1위 기분 좋다, 매경기 5이닝 이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01 22: 17

"기분 좋다".
한화 에이스 유창식(22)이 활짝 웃었다. 유창식은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피안타 6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한화의 3-0 영봉승을 이끌었다.
최고 149km 직구(88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12개) 커브(3개) 체인지업(3개)을 던졌다. 대부분 공을 직구 위주로 던지며 롯데 타선을 힘으로 제압했다. 볼넷이 많아도 흔들림 없이 위기에서 잘 막아냈다.

특히 이날 5이닝 무실점으로 유창식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12에서 1.82로 끌어내리며 두산 유희관(2.04)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유창식도 "평균자책점 1위가 돼 기분좋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승리를 하게 돼 기분 좋지만, 볼넷이 많았던 점은 아쉽다. 2회 3연속 볼넷을 줄 때 제구에 신경 쓰다 보니 오히려 더 안되더라"며 "오늘은 (휴식일 전날이라) 처음부터 5이닝 정도 던지겠다는 생각으로 전력투구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창식은 "앞으로 남은 시즌에도 매경기 5이닝 이상 적은 실점으로 막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창식은 이날 포함 올해 6경기 모두 5이닝 이상 던지며 선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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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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