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최일화가 돈과 권력에 눈이 먼 아들 김명민에게 일침을 가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스목드라마 ‘개관천선’ 2회에는 일제 강제 징용된 우리나라 국민의 반대편에서 일본 기업을 변호한 김석주(김명민 분)가 가족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발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일본 기업을 변호하며 이름을 날린 김석주. 그러나 그의 가족들은 “너네 로펌 요즘 어렵니. 대체 이런 사건을 왜 맡는 거니”라고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특히 석주의 아버지 김신일(최일화 분)은 “이게 국민정서라는 거다. 나라 팔아먹었다고 이름이 오르내리지는 말아야지”라며 식구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소송을 왜 맡았냐고 비난했다.
그러나 석주는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움이 없었다. 그는 오히려 자신의 아버지에게 “아버지처럼만 사는 것만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버지야말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십시오. 대의명분 청렴결백한 모습이 너무도 마음에 든 나머지 평생 고생한 엄마 마지막까지 혼자 두신 분이잖아요”라고 싸늘하게 응수하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개관천선'은 '골든타임'을 집필한 최희라 작가와 '스캔들', '보고싶다' 등의 박재범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거대 로펌 에이스 변호사인 김석주(김명민 분)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참된 변호인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법정드라마다.
min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