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와 유리베 4+4 안타, 다저스 DH1차전 9-4 승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5.02 05: 17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타켓 필드는 이틀 연속 추웠지만 다저스의 달궈진 배트를 식히지는 못했다. LA 다저스가 2연속 경기 두 자리수 안타로 공격력을 과시하며 미네소타 트윈스에 연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야시엘 푸이그, 후안 유리베가 각각 4안타 씩을 날리는 등 15안타를 터트리며 9-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6-4로 승리한 전날 경기에서도 12안타를 뽑아냈다.
다저스는 1회 먼저 2점을 내줬다. 1사 1,2루에서 제이슨 플루프가 좌전 적시타를 날렸을 때 수비 실책이 겹치며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왔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닝이 바뀌자 마자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2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디 고든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추격하고 이어진 2사 2,3루에서 푸이그가 적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3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아드리안 곤살레스를 맷 켐프가 우중간 외야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불러들였고 2사 후 후안 유리베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5-2로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5회 선발 투수 댄 해런이 잠시 흔들리며 볼넷과 연속 안타로 2점을 내줘 5-4까지 추격당했지만 7회 다시 3점을 보탰다. 5명의 타자가 안타를 날린 결과였다.
다저스 외야수 푸이그는 이날 4타수 4안타 볼 넷 1개로 전 타석 출루했고 2타점을 올렸다. 푸이그가 4안타를 기록한 것은 2013년 8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 4안타 경기.
후안 유리베도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에 활로를 줬다. 역시 자신의 시즌 첫 4안타 경기. 올 시즌 7번째 3안타 이상 경기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3안타이상 경기를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 우완 선발 대 해런은 타선의 지원 속에서 미뤄뒀던 시즌 4승째(무패)를 챙겼다. 해런은 8-4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J.P.하웰과 교체될 때까지 6.2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3개로 4실점(3자책점)했다. 탈삼진은 7개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103개. 6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해런이 4승 무패로 시즌을 시작한 것은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11년 이후 3년만이다.
미네소타 선발 마이크 펠프리는 4이닝 동안 7안타 3볼넷으로 5실점(5자책점)하는 부진 속에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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