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이서진, 스페인 여행도 '참 잘했어요' [종영]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5.02 08: 24

배우 이서진이 또 한 번 '꽃할배' 여행기에 마침표를 찍는다.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스페인 편이 오늘(2일) 종영하는 것.
이서진은 H4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함께 한 스페인 여행에서 착실한 짐꾼으로 분해 할배들과 다양한 추억을 남겼다. 또 이서진은 할배들을 극진히 모시는 '참 좋은' 짐꾼으로, 또 제작진 앞에서는 투덜거리고 떼를 쓰는 '깡패'로 분한 두 얼굴로 시청자에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서진은 자유여행에서 이순재의 가이드를 자처하는 뼛속까지 짐꾼의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이서진은 스페인에서 돈키호테 동상을 보고 싶은 이순재를 따라 나서는 모습으로, 제작진에 속아 첫 여행을 떠났던 억지 가이드가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할배의 여행 동반자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요리를 못한다고 투덜대면서도 할배들 입맛에 맞는 찌개를 뚝딱 끓여내는 반전 매력, 식사도 제대로 못 하고 할배들의 동선을 먼저 파악해 놓는 듬직한 모습, 제작진과의 능수능란한 밀당으로 웃음을 선사한 스페인 여행은 이서진의 인간적인 모습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이어지며 시선을 끌었다.
이전 여행보다 이국적인 풍광이 더욱 풍성하게 담기며 황혼의 배낭 여행을 유쾌하게, 또 감성적으로 그려낸 '꽃보다 할배' 스페인 여행에서는 낯선 길 위에서 하나씩 전달하는 할배들의 인생과 연기 이야기에 이서진의 다양한 캐릭터가 쏟아져 나오며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다양하게 선사했다는 평이다.
한편 지난달 7일 첫 방송된 '꽃할배' 스페인 편은 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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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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