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아웃’ 네이마르, “메시와 불화설? 오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5.02 08: 08

“나와 메시가 경기장 바깥에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브라질의 축구신동’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네이마르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케이블 뉴스채널 CNN과 인터뷰에서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심정과 각오를 밝혔다.
최근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의 잔여 시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8점)를 바짝 쫓고 있는 2위 바르셀로나(승점 84점)는 네이마르의 시즌아웃으로 메시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네이마르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네이마르는 부상을 치료한 뒤 브라질 월드컵에 전념할 생각이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00% 회복될 것이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우승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쉽지만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 우승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항간에 메시와 네이마르가 경기장 바깥에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에 네이마르는 “우리가 모든 경기에서 함께 뛸 수는 없다. 하지만 나와 메시의 사이는 대단히 좋다. 몇몇 사람들이 우리가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오해다. 메시는 스타지만 매우 편안한 사람이다. 난 메시를 존경한다.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네이마르에게 쏟아지는 기대가 엄청나다. 과연 그는 펠레, 호마리우, 호나우두 등 월드컵 우승을 이룬 대선배들의 뒤를 이을까. 네이마르는 “국가대표팀에 책임감을 느낀다. 동료들과 하나가 되어 월드컵 우승을 준비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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