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본좌' 김명민vs차승원vs김강우, 新시청률 제왕은?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5.02 08: 18

'쓰리데이즈'가 자체최고시청률로 명예롭게 퇴장했다. 이제 지상파 3사의 수목극들은 다음 주부터 새로운 전쟁에 돌입한다. 왕좌를 차지할 다음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
다가올 수목극 새 전쟁은 이른바 '연기본좌'들의 격전으로 더욱 흥미로울 전망이다. 이미 연기본좌의 아이콘이나 다름없는 배우 김명민이 MBC '개과천선'으로 출격했고 역시나 연기력으로는 또래 배우들 중 빠지지 않는 김강우가 KBS 2TV '골든크로스'로 출사표를 던진 상황. 이제 '쓰리데이즈'의 후속작인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주인공 차승원이 새롭게 가세하면서 연기본좌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일단 김명민이 이끄는 '개과천선'과 김강우의 '골든크로스'는 지난 1일 방송분에서 각각 7.1%와 6.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쓰리데이즈' 최종회(13.8%)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 기록이지만 두 드라마가 서서히 본격 전개를 예고하고 있어 상승 전망은 밝은 편이다. 특히 두 작품 간 시청률 격차가 크지 않은 가운데 과연 누가 먼저 치고 나가느냐가 관건.(닐슨코리아 전국기준)

그렇다면 오는 7일 첫 방송을 앞둔 차승원 이승기 주연의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전작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까. 드라마는 국민남동생 이승기와 더불어 연기파 차승원이 간판으로 나서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긴다. 강남경찰서를 무대로 신입 경찰들과 강력반 팀장의 성장기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를 경쾌하게 다룰 예정이라 다른 경쟁작들과는 차별화된 색깔이란 점도 경쟁력이다.
더욱 주목할 사실은 김명민과 차승원, 김강우 등 세 드라마의 주연 배우들이 누구 하나 연기력 면에서는 빠지지 않는 리더들이란 점이다. 그래서 세 사람은 배우로서 자존심이 걸린 시청률 대결에서 한층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연기파들의 각축전 속에 골라 보는 재미가 더할 것으로 보인다.
수목극 새 전쟁에서 과연 먼저 웃게 될 새로운 시청률킹은 누가 될지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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