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양자 연락두절, 편집·하차 논의 예정”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5.02 08: 46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측이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지고 있는 배우 전양자에 대해 편집과 하차를 논의 중이다.
MBC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전양자 씨가 제작진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면서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전양자 씨의 편집과 하차 여부를 논의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드라마에 전양자 씨가 출연하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이 보기에 불편하지 않을 선에서 드라마 전개를 다시 논의해야하는 부분이 있다”고 전양자의 향후 출연이 불투명할 가능성을 전했다. 전양자는 현재 이 드라마에서 한식 요리집 청운각의 소유주인 윤복심 역을 맡아 여주인공 오빛나(이진 분)의 성공 과정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전양자가 유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제영상 김경숙 대표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전양자는 세간에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 종교 시설인 금수원 이사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전양자가 유 전 회장의 그룹 경영에서 상당히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선상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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