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회장 주원홍)는 1일 대한테니스협회 회의실에서 2014년도 제1차 강화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공석이었던 2014년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 발표했다.
강화위원회는 윤용일 감독의 사퇴와 이정명 감독의 일신상의 문제로 그동안 공석이었던 남녀 국가대표 사령탑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감독을 역임했던 노갑택 명지대 교수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감독을 역임했던 김일순 삼성증권 테니스단 감독을 남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신순호 강화위원장은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대표 팀 감독을 공석으로 오랫동안 내버려둘 수가 없어 남녀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했다”며 “신임 감독들에게 최대한 협조하여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임남녀 국가대표에 선임된 노갑택 감독과 김일순 감독은 감독직 제안에 많은 고심을 했다고 말하면서 인천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어렵고 중요한 시기인 만큼 부담은 되지만 최선을 다해 아시안게임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감독 취임인사를 대신했다.
또한, 강화위원회는 신임 노갑택 감독과 김일순 감독 및 강화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형택, 임용규, 정 현(삼일공고), 남지성(삼성증권), 노상우(건국대), 김청의(안성시청)를 남자 국가대표로 발탁 하였고, 여자대표팀은 현재 대표 팀인 장수정(삼성증권), 이예라(NH농협은행), 이소라(삼성증권), 한나래, 류 미(이상 인천시청), 강서경(강원도청)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강화위원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대표 팀 선수 구성을 보고받은 주원홍 회장은 "중요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무거운 중책을 맡은 감독들과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메달획득에 매진해주기 바라며, 아시안게임을 바탕으로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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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