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권과 윤홍빈이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불꽃속으로'에서 삭발을 하는 장면을 소화했다.
두 사람은 최근 머리를 깎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극 중 일본군 소년병으로 징집돼 힘든 군사훈련을 받던 두 사람이 전쟁터로 떠나야 하는 출정식을 앞두고 교관들에게 머리가 깎이는 내용이다.

김권은 촬영 후 “캐스팅 될 때부터 머리카락을 잘라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솔직히 조금 두렵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삭발하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 오히려 억지로 전쟁에 끌려가야만 했던 소년병의 심경을 리얼하게 표현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홍빈도 “과거 드라마 촬영을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른 적이 있지만,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을 촬영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솔직히 망설여지는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언젠가 해보고 싶은 촬영이었던 만큼 배우로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촬영은 매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현장 스태프도 두 사람의 감정 연기를 숨죽여 지켜봤다.
이 삭발 장면은 2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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