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장동건 등 남자 배우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기로 유명한 김기덕 감독이 이번엔 마동석의 '변신'을 이끌어냈다.
김기덕 감독이 스무 번째 신작 '일대일'을 통해 마동석의 일곱 번의 연기 변신을 이끌어내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앞서 김기덕 감독은 영화 '시간'을 통해선 하정우의 변신을, '해안선'에서는 장동건의 변신을 가능케 했다. 하정우는 '시간'에서 헤어진 연인에게 집착 받는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이중적 면모를 선보였으며 장동건은 '해안선'에서 조각 같은 외모와는 다른, 광기 어린 군인으로 변신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들의 새로운 면모를 이끌어낸 김기덕 감독이 이번엔 충무로 대표 배우 마동석을 선택, 다이내믹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작 '일대일'은 한 여고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뒤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과연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 마동석은 극 중 살인 용의자 7인과 숨 막히는 대결을 펼치는 그림자의 대장 역할을 맡아 새로운 연기 도전으로 기존 작품을 능가하는 헤비급 펀치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에 김기덕 감독은 "'배우는 배우다'에 특별출연했는데 그 인연이 이어지게 됐다"라고 첫 만남을 밝히며, "그림자의 리더 역할을 정말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일곱 번에 걸쳐 놀라운 연기 변신을 보이는데 모두가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일대일'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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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해안선', '일대일'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