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하루 만에 3할타자가 된 푸이그.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는1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시즌 타율이 .276에 머물러 있었다. 4월 10일 .240까지 떨어졌던 타율에 비하면 그래도 많이 좋아진 것이지만 그래도 3할 타율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했다.
하지만 2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타켓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더블헤더를 마친 푸이그의 타율은 .309(97타수 30안타)까지 치솟아 있었다. 폭풍 같은 몰아치기가 다시 살아난 덕분이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푸이그는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여기서 시즌 타율 3할이 넘어갔다.(91타수 28안타 .308). 볼 넷으로 걸어나간 8회 마지막 타석까지 100% 출루였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6타수 2안타(볼넷 1개)를 기록했다. 1회, 3회 연속해서 안타를 만들면서 전날 마지막 두 타석까지 8타수 8안타, 9타석 연속 출루의 기염을 토했다.
푸이그가 타율 3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월 23일 호주시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즌 2차전을 마쳤을 때 타율이 딱 3할이었고 이후 2할대에 머물렀다. 3월 23일 경기에서 3안타를 친 이후 3안타 이상을 날린 것도 1일 더블헤더 1차전이 처음이다.
푸이그는 시즌 초반을 성적뿐 아니라 온갖 구설 속에 보내야 했다. 돈 매팅리 감독의 공개질책, 지각, 부상, 충격적인 쿠바탈출기까지 바람 잘 날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5월 첫 날(현지 시간으로는 더블헤더가 열린 날이 5월 1일이다)을 맹타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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