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남편 "사랑해" 문자에 '울컥'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5.02 15: 00

배우 라미란이 특유의 솔직 화법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과거 남편과의 에피소드가 이목을 끌고 있다.  
라미란은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남편에 관한 잘못된 소문을 직접 해명했다.
그는 "(여배우에 대한) 환상은 없다. 지금도 신랑 뭐 하냐고 물어보면 '막노동한다'고 말한다"며 "창피하지 않다. 떳떳하게 자기 몸 가지고 일하는 거니까 아무렇지도 않다. 소액대출을 하는 회사에 다닌 적도 있다. 일수를 찍으러 다녔다"고 털어놨다.

라미란의 당당한 고백이 화제가 되자 앞서 지난 3월 방송된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이하 '로더필')에서 보여줬던 남편과의 애틋한 모습이 다시금 눈길을 끄는 상황.
이날 라미란은 "남편과 연락한지 2주 정도 됐다. 출장을 오듯 집에 온다. 부부 관계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라미란은 남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라미란은 "야옹"이라는 1차 메시지에 대답을 받지 못하자 "사랑해"라는 2차 메시지를 보냈다.
라미란은 "답이 오는 게 더 당황스럽다"고 했지만, 남편의 "나도 사랑해" 메시지에 감동했다.
라미란은 남편에 "내가 평소에 애정 표현을 잘 못한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언제 또 올지 모르지만, 잘 오고, 나한테는 안 해도 되는데 아들한테 전화 좀 하고, 다치지 말고, 일 열심히 해. 사랑해"라는 영상 편지를 보냈다.
라미란의 눈물에 누리꾼들은 "라미란, 의외로 마음이 여린가보다", "라미란, 남편 '사랑해'에 저렇게 우는 부인도 처음", "라미란, 되게 감동했나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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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가 더 필요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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