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전양자 오늘 방송 편집 無..“향후 방송 미정”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5.02 15: 59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가 오늘(2일) 방송에서는 배우 전양자를 편집 없이 방송할 예정이다.
MBC의 한 관계자는 2일 오후 OSEN에 “오늘(2일) 방송에서는 전양자 씨가 등장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향후 방송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전양자가 사실 여부와 관계 없이 구설에 오르긴 했지만, 드라마 전개상 급하게 편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양자는 현재 이 드라마에서 한식 요리집인 청운각 소유주로 등장하고 있다. 현재 MBC는 문제가 된 전양자의 혐의에 대해 검찰 조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MBC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은 현재 전양자 씨와 관련된 내용의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추후 출연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어 “드라마를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전양자가 유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제영상 김경숙 대표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전양자는 세간에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 종교 시설인 금수원 이사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전양자가 유 전 회장의 그룹 경영에서 상당히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선상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