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상왕십리역서 지하철 사고, 170여명 부상...중상자는 없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5.02 18: 51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지하철사고가 발생해 170여명이 다쳤다. 다행히 크게 다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 30여분쯤 지하철 2호선 신당에서 상왕십리역으로 들어오던 열차가 추돌했다. 진입하던 열차가 상왕십리역에 정차 중이던 열차를 들이 받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상왕십리역에 진입하던 열차의 자동신호장치가 '진행'에서 '정지'로 갑자기 바뀌면서 기관사가 급제동을 걸었지만,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사고가 나게 됐다.

2호선 상왕십리역서 지하철사고 직후 승객들은 선로를 따라 대피했고, 170여명의 부상자는 구급차에 실려 근처 병원으로 후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부상자 중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사고로 인해 을지로입구역과 성수역 사이의 양 방향 2호선은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퇴근길은 극심한 혼잡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울시는 33개의 노선버스를 증차하고, 개인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하기로 결정해 교통난 해소를 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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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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