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무대' 김연아 아이스쇼 기대감 증폭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02 21: 06

김연아(24)의 은퇴 무대가 될 아이스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아는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공식 리허설 및 기자회견에 참석해 현역 은퇴 후 첫번째 아이스쇼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아이스쇼 무대를 선보이는 김연아를 비롯해 셰린 본과 박소연, 데니스 텐, 스테판 랑비엘 및 안무가 데이빗 윌슨이 참석했다. 
김연아는 "작년에는 올림픽 시즌이었고 준비를 하느라 쇼를 한 번밖에 하지 않아 거의 1년만에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오랜만에 찾는 아이스쇼 무대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은퇴무대인 만큼 더 많이 준비했고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했다"고 덧붙인 김연아는 "함께 무대에 서는 선수들도 열심히 즐겁게 준비하는 만큼 즐거운 쇼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디오스, 그라시아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아이스쇼의 테마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다. 김연아는 "많은 인기를 얻었던 영화 음악을 쓰게 됐다. 많은 분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 그런 쇼가 될 것 같다"며 "안무가인 윌슨이 영화 겨울왕국의 이미지에 맞춰 안무를 만들었다. 노래 가사를 살리겠다"고 미소를 보였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 '겨울왕국'을 테마로 꾸민 이번 아이스쇼는 오프닝 '렛잇고'에 맞춘 군무와 50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Time to Say Goodbye'에 맞춘 웅장한 피날레로 관객을 찾는다. 또한 이번 아이스쇼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공연 시작 전 묵념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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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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