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출마 권유" 김황식 발언 파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02 21: 40

김황식 전 국무총리이자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2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부후보 첫 정책 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출마를 권유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이날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국무총리를 그만둔 뒤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애쓰신 분들이 내년 6·4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을 교체해야 박근혜 정부가 순항할 수 있는 데 그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김황식 당신이다라며 출마를 권유해 많이 망설였었다. 고민 끝에 제가 나서야겠다 생각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많은 사람들이 왜 당신이 경쟁력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출마를 권유하느냐고 묻는다. 저는 40여 년 간 국정 경험을 통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저의 출마를 권유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했다.
 
김황식 전 총리의 박근헤 대통령 언급에 이혜훈 최고위원은 "나라의 대통령은 선거 중립 의무를 지고 있다. 대통령이 누구에게 시장 출마를 권유하면 탄핵되는 것 모르시느냐. 지금 누구를 탄핵 위기로 모는 발언을 하신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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