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2호선 추돌사고에 변희재와 갑론을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02 22: 06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글에 답변했다.
변희재 대표는 2일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에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은 서울시 지하철 총책임자, 세월호로 따지면, 유병언 회장의 위치입니다. 차라리 유병언도 수습만 잘하라고 찬양들 하시지요"라고 박원순 시장을 공격했다.
이어 "내일 토요일 광화문에서, 친노종북 세력들이 세월호 관련 박대통령 퇴진 집회를 엽니다. 민간 선박 침몰에 대통령 퇴진이라면, 서울시 지하철 참사에 박원순은 사형을 시켜야겠군요. 친노종북세력은 애국세력과 함께 서울시청 앞에서 박원순 사형을 외칩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원순,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현장 수습 지휘, 위기대처능력 엿보여'라는 기사 주소를 링크하며 "사고가 났는데 위기 대처 능력이나 보여준 박원순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흠, 사퇴 촉구했습니다. 시비 걸기 없기"라고 변희재를 겨냥했다.
이어 "사고소식 듣자마자 현장으로 달려가 지휘를 한 박원순 시장은 당장 사퇴하라! 수백명이 사망해도 3일 뒤에야 현장으로 달려간 각하의 신중함과 진중함이 그립습니다"라고 답변을 남겼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상왕십리역에서 200여명의 승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 5시40분쯤 사고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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