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 개그맨 최병서가 트로트 가수에 도전했다.
최병서는 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트로트엑스'에 출연해 설운도와 박현빈 팀의 선택을 받았다.
이날 최병서는 "가수가 정말 되고 싶었다. 내가 성대모사를 많이 해서 어느 가수 노래를 부르면 약간 따라 불렀다. 내가 왜 그동안 내 목소리로 노래를 안 했나"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최병서는 "출연 동안 개그를 안 했으면 한다. 노래를 진지하게 해도 우습게 볼 수도 있다. 개그맨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결국 최병서는 설운도 팀을 선택했다.
'트로트 엑스'는 오리지널 트로트 뿐만 아니라 기존 트로트에 락, 힙합, 댄스,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버라이어티 쇼. 대한민국 트로트를 대표하는 뮤지션과 타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 2명이 한 팀을 이뤄, 이들이 선발한 일반인 참가자와 드림팀을 구성해 다른 드림팀과 경쟁을 펼치게 되는 방식의 음악 프로그램이다. 태진아, 설운도, 박명수, 아이비, 박현빈, 홍진영, 뮤지, 유세윤이 트로듀서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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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