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와 관련 "책임을 통감하며 서울시민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사고 관련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에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이 시기에 지하철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부상자와 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부상자 치료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두 번 다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현재 사고가 발생한 상왕십리역에 설치된 사고대책본부에서 사고 수습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