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나혼자산다', 웃음이 끊이질 않는 육중완 家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5.03 08: 02

'혼자남' 육중완이 오랜만에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했다. 비록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지만 오랜만에 만난 부모님의 품은 언제나 그랬듯 따뜻하고 포근했다. 또 유쾌한 부모님 덕분에 육중완의 집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육중완은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어버이 날을 맞아 겸사겸사 본가를 찾았다. 고향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렘으로 가득하다. 오랜만에 고향에 갈 생각에 육중완 역시 어느 때보다도 한껏 들떠 있었다. 
이날 육중완은 집으로 가기 전 백화점에 들러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직접 고르기 위해 쇼핑에 나섰다. 백화점에서 한참을 돌아다닌 끝에 그는 부모님에게 커플 등산복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부모님이 옷을 입고 즐거워하실 모습에 그의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이어 그는 은행에 잠깐 들러 부모님을 드릴 용돈도 넉넉하게 준비했다. 육중완은 양손은 무겁지만 발걸음은 가볍게 집으로 향했다. 

역시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맞았다. 육중완과 똑 닮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를 맞은 것. 집에 들어서자마자 그는 집을 한 바퀴 돌아본 후 바로 부모님께 준비해 온 선물을 펼쳐 보였다. 비록 육중완이 고른 옷의 사이즈가 작아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아들이 준비해 온 선물이 맘에 드셨는지 부모님은 환하게 웃었다.
부모님은 유명해진 아들을 내심 자랑스러워 하면서도 겉으로는 티를 내지 않았다. 아버지는 "유명해 지면 아들이 좋지 내가 뭘 좋냐"면서 "그저 중완이 잘 살길 바라는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또 지인들에게도 “아들에게 누가 될까 자랑하는 것도 아끼신다”고 덧붙였다. 부모님이 진정으로 육중완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육중완 가족은 정말 행복해 보였다. 육중완이 긍정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유에는 이렇게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육중완의 부모님은 "마음이 명품이 돼야 한다"고 조언을 해 마음속까지 깊은 감동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육중완의 부모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혼자 살고 있는 육중완이 서울에서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부모님일 것이다. 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늘 함께하는 것이 가족이 아니던가. 늘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는 가족이 있기에 육중완도 더욱 힘을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 육중완 가족의 모습에 부러움과 동시에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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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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