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류제국, 한 달 만에 첫 승 거둘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03 03: 59

LG 우완 선발투수 류제국이 6경기 만에 첫 승을 노리며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어린이날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류제국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류제국은 올 시즌 5경기 28⅔이닝을 소화하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아 고전했고, 1회 징크스 또한 류제국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류제국은 지난 등판인 4월 25일 잠실 KIA전에선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반전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1회를 가볍게 넘기며 초반 난조를 극복한 모습이었다.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있다. 류제국은 두산과 두 차례 상대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84로 선전했다. 그리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5일 잠실 두산전서 7⅓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제국의 호투에 힘입어 LG도 극적으로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었다.
반면 두산은 좌완 에이스투수 유희관을 마운드에 올린다. 유희관은 올 시즌 5경기 35⅓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04로 맹활약 중이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99, 탈삼진 23개에 볼넷은 6개 밖에 없을 정도로 2013시즌보다 더 예리한 제구력을 자랑한다. 지난 4월 15일 삼성전에선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해 완투승에 실패하기도 했었다.
한편 양 팀은 지난 시즌 전적 8승 8패로 호각세를 이룬 바 있다. 올 시즌 또한 개막 2연전서 나란히 한 경기 씩을 가져갔다. 전통의 어린이날 시리즈에선 둘 중 어느 쪽이 웃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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