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딩 머신' 클로제, 라치오와 2년 재계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03 08: 39

'헤딩 머신' 미로슬라브 클로제(36, 독일)가 라치오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라치오는 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로제와 2년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클로제는 "라치오와 함께 모험을 계속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적 제의를 많이 받았지만 내가 라치오의 (유로파리그) 프로젝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치오의 프로젝트는 명확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내는 것이다. 라치오는 올 시즌 3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경쟁자인 토리노에 골득실 뒤진 7위에 올라 있다. 역전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클로제는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 나와 7골을 넣었다. 지난 2011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서 라치오로 이적한 클로제는 3시즌 동안 총 40골을 터트렸다. 유로파리그서도 14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라치오엔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한편 클로제는 2014 브라질월드컵서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2002 한일월드컵부터 3회 연속 본선 무대에 출전한 클로제는 브라질 공격수 호나우두(15골)의 월드컵 본선 최다골에 1골 모자른 14골을 기록 중이다. 또 독일 A매치서 '전설' 게르트 뮐러와 동률인 68골을 넣으며 또 한 번 새 역사를 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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