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240명 부상...정상 운행 재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5.03 08: 35

2호선 추돌사고
열차간의 추돌사고로 정지됐던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성수역 구간 내선열차 운행이 3일 새벽부터 재개됐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2일 오후 3시 30분쯤 추돌사고가 난 2호선 열차 2대를 모두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해당 구간을 정상적으로 개통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뒷따르던 2호선 열차는 기관사가 앞차를 발견하고 급제동을 실시했지만, 사고 지점이 곡선구간이고,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2호선 추돌사고로 발생한 부상자는 240명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부상자 중 181명은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후 퇴원을 했고, 59명은 치료 중에 있다. 특히 뒤에서 따라오던 열차의 기관사와 승객 2명은 중상을 입었다. 한 승객은 쇄골 골절로 수술을 받았고, 다른 승객은 뇌출혈 증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사도 쇄골이 골절됐지만 수술은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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