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부상' 류현진 대체선발, 파이프 유력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5.03 08: 40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5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던 LA 다저스 류현진이 왼쪽 어깨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다저스는 대체 선발 찾기에도 부심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이 우천순연돼 2일 더블헤더를 소화한 다저스는 26명으로 늘어나는 더블헤더 2차전의 액티브로스터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있던 레드 패터슨을 콜업해 공백을 메꿨다. 이 덕분에 3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지는 9연전 투수 로테이션을 문제 없이 정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이 예정됐던 5일 마이애미전에 등판하지 못함에 따라 다시 한 번 임시 선발 투수가 필요하게 됐다. 돈 매팅리 감독은 3일 “잭 그레인키가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혀 그레인키가 등판 간격을 앞당겨 3일 휴식 후 마이애미전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했다. 그러면서도 5일 선발 투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가장 유력한 대체 선발은 트리플A 앨버커키에 있는 스티븐 파이프다. 우선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어 콜업이 간단하고 지난 1일 구원 등판해 1이닝만 소화한 상태다. 일정상은 무리가 없다. 문제는 올 시즌 성적. 현재까지 6경기(4경기 선발)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08로 부진하다.
이외에 대체선발 가능성이 있는 둘은 일정상 등판이 어려운 상태. 또 한 명의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는 선발 요원인 맷 매길은 2일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던졌기 때문에 일정상 가능하지 않다.
레드 패터슨처럼 40인 로스터 밖에서 불러올 만한 또 한 명의 선수인 잭 리는 3일 프레즈노와 트리플A 선발 등판이 예고되어 있다.
대체 선발이 5일 경기에 등판하고 나면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 후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예정이던 폴 마홀름이 류현진 자리를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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