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VS 조코비치, 세계랭킹 1위 건 마드리드 오픈 관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03 09: 06

남자프로테니스(ATP)의 '양대 산맥' 라파엘 나달(28, 스페인)과 노박 조코비치(27, 세르비아)가 세계랭킹 1, 2위를 놓고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조코비치가 오는 4일 개막하는 마드리드 오픈에서 우승하고, 나달이 8강에 오르지 못한다면 세계랭킹 1위 자리가 뒤바뀐다.
나달의 현재 랭킹 포인트는 1만 2900점이고, 조코비치는 1만 1040점이다. ATP 규정에 따르면 조코비치가 마드리드 오픈을 제패하면 1만 2030점이 되고, 디펜딩 챔피언인 나달이 8강 전 탈락하면 1만 1990점이 돼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뒤바뀐다.

나달은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나달은 클레이코트의 제왕으로 불린다. 하지만 몬테카를로 오픈과 바르셀로나 오픈 8강에서 연달아 무너졌다. 이상 신호가 켜진 셈이다. 이번 대회서 무너진 자존심 회복과 함께 1위 자리를 사수해야 한다.
조코비치도 100%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2주 전 몬테카를로 대회 준결승서 오른 손목 통증을 호소한 끝에 로저 페더러에게 0-2 완패를 당했다. 휴식을 취하며 몸을 가다듬은 조코비치는 마드리드 대회서 성공적인 복귀전과 함께 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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