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결별설’ 긱스, “아직 결정된 것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5.03 09: 23

라이언 긱스(4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대행이 맨유와 결별설을 부인했다.
최근 맨유의 새로운 감독으로 루이스 반 갈(63)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부임할 것이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반 갈이 오면 긱스는 맨유를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긱스는 맨유에 남아 반 갈을 보좌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긱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2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뷰에서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 일은 시즌 끝까지다. 시즌이 끝나면 (내 거취를) 이야기할 것이다. 현재 내 관심은 선덜랜드전이다. 아직 경기가 남았고, 플레이에 대해 생각할 것이 많다. 시즌 끝까지 어떤 일이 생기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대답을 유보했다. 

맨유는 승점 60점으로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3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69점으로 최고 5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한편 3일 선덜랜드전에 웨인 루니는 출전이 불투명하다. 최근 루니는 사타구니에 질병을 앓고 있다. 긱스는 “몇몇 친구가 병을 앓고 있다. 감염의 우려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루니는 뛰고 싶어 한다. 출전여부는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릎부상을 앓고 있는 로빈 반 페르시에 대해서는 “이번 주 훈련에서는 좋아 보였다. 오늘 훈련을 지켜보고 준비가 됐는지 보겠다”고 했다.
철저한 몸관리로 유명한 긱스는 불과 작년까지 플레잉코치로 뛰었다. 감독을 하면서 답답할 때 직접 뛰고 싶은 생각이 들 법도 하다. 맨유에서 무려 962경기를 소화했던 그는 “난 몸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하고 있으니까 지켜봐 달라”고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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