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9연전이 시작됐다. 삼성은 3일부터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와 차례로 만난다.
지난주 5승 1패를 거두며 5할 승률을 달성한 삼성은 9연전을 통해 대반격을 노린다. 5일간의 재충전을 통해 9연전을 치를 준비를 마쳤다. 그런 만큼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삼성은 3일 대구 NC전에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현역 최다승 투수 배영수는 올 시즌 4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 평균자책점 3.75를 거뒀다. 4차례 선발 등판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2차례. 지난달 18일 마산 NC전서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하며 시즌 첫승을 거둔 바 있다.

배영수는 2일 현재 피홈런 2위에 올라 있다. 5차례 대포를 얻어 맞았다. 그런 만큼 장타 허용을 경계해야 한다. NC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모창민 등 장타 능력을 갖춘 타자들과의 대결에서 더욱 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 제로' 임창용의 한일 통산 300세이브 달성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구단은 임창용이 300세이브를 달성할 경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NC는 에릭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4승 11패 평균자책점 3.63을 거뒀던 에릭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2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72.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마산 두산전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