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소속팀 제자 에당 아자르(23, 벨기에)를 꾸짖었다.
무리뉴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아자르는 정신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선수"라며 "시즌 내내 희생정신을 얘기 했지만 아직 불만스럽다"고 말했다.
첼시는 지난 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1-3으로 패배했다. 무리뉴 감독은 패배의 주요 원인 가운데 아자르의 불성실한 수비 가담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무리뉴의 비판은 아자르가 전날 프랑스 비앙 스포르와 인터뷰한 내용을 겨냥하기도 한 것이었다. 아자르는 당시 "첼시는 축구를 하는 게 아니다. 나 홀로 역습만 한다"며 무리뉴 감독의 수비 전술을 비판했다.
무리뉴 감독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아자르의) 인터뷰 내용을 접했지만 그리 심각하게 생각할 것은 아니"라며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모르는 아자르와 같은 선수에게서는 충분히 나올 법한 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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