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수 복귀' 추신수,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03 13: 31

좌익수로 돌아온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3호 홈런 포함 3안타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3호 홈런이 된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좌익수 위치에 복귀한 첫 경기부터 추신수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상대 선발 헥터 산티아고를 맞아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첫 타석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다시 나와서는 공 하나를 지켜본 뒤 2구째를 중전안타로 연결시켜 출루했다. 후속타자 터지지 않아 득점은 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초 스스로 득점에 성공했다. 팀이 0-2로 뒤지던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산티아고의 초구 싱커를 완벽한 타이밍에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이 점프했지만, 타구를 잡을 수는 없었다.
3-2로 앞선 7회초에는 달아나는 타점도 올렸다. 7회초 1사 1, 2루에 등장한 추신수는 케빈 젭슨을 맞아 초구에 헛스윙한 뒤 2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에 들어온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낮게 우중간으로 뻗는 적시타를 날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25(80타수 26안타)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7회초 공격이 끝나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다니엘 로버슨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운 텍사스가 에인절스에 5-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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