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중앙 미드필더 박종우(25, 광저우 부리)가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다.
박종우는 지난달 29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 2014 슈퍼리그 9라운드에 선발로 나섰다가 전반전 직후 교체 아웃됐다.
스벤 예란 에릭손 광저우 부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박종우가 경기 직전 근육 부상을 입었다. 일단 선발 출전시켰는데 전반전이 끝난 뒤 경기를 뛸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해 교체했다"고 밝혔다.
박종우는 정밀 진단 결과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 일부가 파열된 것으로 드러났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최소 2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만큼 3일 귀국해 국내에서 재활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로써 봉와직염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박주영(왓포드)과 박주호(마인츠)에 이어 국내에서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는 홍명보호 선수는 3명으로 늘어났다. 기성용(선덜랜드)도 소속팀 허락이 떨어지면 귀국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오는 8일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을 발표하고 담금질에 들어간다. 박종우는 선발이 유력한 기성용, 한국영 외 이명주(포항), 하대성(베이징 궈안) 등과 치열한 승선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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